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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이성.

이 민 2014. 4. 27. 09:19

어제 토요일..이 경수 라파엘 신부님의 토요 강좌에 갔었다.
참 좋은 시간..

* 理性의 개념은 그리스 철학에서 나왔다.
그 이전에는 신화의 개념으로 이해 했다.
Mytos(신화)가 Logos(이성, 말씀,理法,성자..) 로의 변천이다.

* "태초에 말씀(logos)이 계셨다" --태초에 道(도리,진리, 삶)가 있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그리스도의 밀씀.

* 유다인은 기적을 요구했고
그리스인은 지혜를 요구했고
바오로 사도는 십지가를 말했다..

* 기적이나 지혜로는 하느님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믿는다>는 불합리 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 그리스 철학을 교회는 이단의 학문으로 취급했으나
시대에 맞는 신앙 설명과 전파의 필요성으로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도교는 만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 철학을 받아 들였다는 얘기..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성은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신앙이 광신으로넘치지 않고 이성이 교만에 빠지지 않는다면 둘은 동일한 목적, 즉 진리에 도달할 것이다.

* 진리(A letherei)란 눈 앞의 장막을 걷다..라는 의미다.
진리란 신앙과 이성의 상호 협동작용으로 광신(신앙의 넘침)과 교만(이성)의 조화로 나타난다.

* 개신교의 오류--
-만으로와 -을 배제...
1;신앙만으로 이성을 배제 시키고
2;성경만으로 성전을 배제 시키고
3;은총만으로 공로를 배제 시키는 세가지의 오류.

인간의 신앙은 고백과 삶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인간 이해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격으로 나타난다.

* 그리스 철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다섯가지 개념--
1;인격--인간이해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고 그리스 철학에는 그 개념이 없다
2;자유--그리스도적 개념이며 당시 그리스에서는 소수의 귀족과 아테네 시민에게만 한정된 자유였다.
3;유일신, 인격신--그리스의 신 多神의 개념이었으며 형상화 되어 있었다.
4;창조--그리스 시대때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으며 있는 것에서의 변형의 개념만 있었다.
5;시간--그리스 철학에서는 윤회의 개념만 있었으며 유 일회적, 직선적인 시간의 개념이 없었다

삶은 유 일회적이기 때문에 연습이 있을 수 없다.
인간의 삶은 재생도,연습도, 실험도 있을 수 없다..결단과 책임이 필요한 이유다..
예수님의 삶도 유 일회적인 것이었다.

* 철학과 신앙의 차이
철학---이성을 바탕으로 하나 이성의 한계도 본다.
신앙--계시를 바탕으로 한다.

신앙의 고삐가 없는 이성은 자멸하게 되고
이성의 검증이 없는 신앙은 광신으로 흐른다.

* 데카르트--근대철학의 시조
세속화의 첫걸음;맹신주의, 합리주의,유물론, 무신론등..
합리주의의 결론은 허무주의에 이르고 절망으로 이끈다.
허무주의의 끝은---
절충주의,
역사적 상대주의
과학주의 (또 다른 미신이다)
실용주의(진리는 다수의 합의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로 변모되고
허무주의는 이성에의 불신으로 객관적인 진리를 부정하고 니체나 싸르트르 같은 철학이 된다.

* 자유가 진리의 방향을 잃으면 맹목적 파괴의 역할을 한다..
* 진리와 자유는 함께 손 잡거나 비참하게 함께 파괴하게 된다.
* 인간의 이성은 절대적 진리에 나아갈 수도 있으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 이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이성의 맹목적 교만도 직시해야 한다.

읽을 책--'영원한 아버지(레오 13세)' '신앙과 이성요한 바오로 23세)' '신앙의 빛(프란치스코 교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