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 결과.그리고 운의 개념..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고 그리고 결과는 나오게 마련이다.
나는 언제나
결과는 과정에 의해 정직하고 충실히 따라 나온다고 믿는 사람이고
그리고 결과 보다는 과정을 조금 더 중히 여기는 편이다.
거의 대부분은
과정이 충실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면 결과 또한 그에 걸맞게 정직하게 나타나는 게 정상이고...
언제나 과정이란 게 있으나 모든 성적표는 결과로 나타나고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그 과정을 유추하고 그 주체자를 평가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런데 가끔은 , 아니 자주 그런 일이 생김도 경험하게 되는 건...
정말 열심히 , 그리고 정직하게 임했으나
너무 참담한 결과가 나타날 때도 있다.
그럴 때 나는 일단은 그 일에 대한 사전 준비 부족이나 그 일에 대한 기초적인 무식함으로 이유를 찾고 반성해 본다.
준비 없이 덤벼 들었다는 표현 일 수도 있겠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에든 사전 공부는 절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큰 무게로 운을 꼽는다
내가 말하는 운이란..
흔히 말하는 운명론자들의 그 실체없이 ' ~아님 말고' 식의 허망한 운을 얘기 하는 게 아니다.
운은...
찾아 나서는 사람에게 어느 날 홀연히 눈 앞에 나타나는 것이지 감나무 밑에 대책 없이 가만히 누워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게 아니다.
여러가지를 준비한 후 열심히 찾아 나설 때 <그것>이 <거기>에 있어 나와 만나는 걸 나는 운이라고 말한다.
근데 보통은 함축하여 '운이 있어야 한다' 고 얘기하면 운명론자라고 말 할 수도 있겠다.
아니, 어쩌면 내가 찾을 때 그것이 거기 나타남은.. 어쩌면 운명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문제는 내가 열심히 구해야 한다는 실천적 과정이 먼저일 뿐이다.
어제 신문에 이제껏 우리가 알아 왔던 커다란 오해 중의 하나가 에디슨이 말한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는 말이고 , 그리고 그것은 잘못된 번역이라는 말과 함께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도 헛되다" 가 바른 번역이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비록 작은 비중의 노력이라도 있어야 99%의 운의 존재도 찾을 수 있다는 내 말과 어쩌면 일맥상통.
노력하며 찾아 나서는 과정을 전혀 하지 않고 운이 제 발로 걸어서 나에게 오기를 기다림은 게으름과 합리화의 극치이고 어쩌면 스스로와 삶을 기만하는 행위이지 않을가 생각..
아침에 우연히 남편과의 작은 다툼이 있었다.
늘 서로 똑 같은 말을 다른 방향에서 얘기하며 전혀 다르게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러니 적용과 해석도 달리 하는 수밖에...
우린 참 달라도 너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사는 부부 중의 한 팀이다.
슬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