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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와 나
이 민
2021. 5. 17. 06:17
너 와 나는 언제나 현실이 이니다.
가슴안의 것들을 머리로 상상하는 것들뿐이다.
어떻게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안고 어디를 살고,,,
언제나 그 실체 없는 것들에 대한 목마름에 희망을 가지고
체한 가슴을 훑어 내리고 있다.
그 목마름은 현실이 되어지면 그에 대한 문제들엔 어느 정도의 해소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이후에 오는 너 와 나의 변질에 대해서는 그 어떤 고전에서도 답을 가르쳐준 적이 없다.
사람이 꼭 뇌와 심장의 기능이 정지 되어야 죽는걸가?
살아 죽어 있는 생명,,,
그건 무생물인 물체의 삶이다.
사랑 할 대상이 없는 인간의 실쳬다.
그럼에도 살아내야 하는 게 인간의 숙명적 책임이다.
정지되지 못하는 뇌와 싱장을 가진채,,,!
어쩌면 사랑할 대상을 잃어버린채 방황하게 될 자신이 두려워서 인간은 끊임없이 또 다른 방황을 계속하게 되는지도,,
결국 보이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침묵하는 神의 사랑에 안주할 수밖에 없는 건가.
신은 언제나 곁에 있고 내가 어떤식의 사랑을 해도 말없이이해한다는 믿음으로,,,!?
나는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문을 잠근채 굶어 죽은 불란서 여배우의 삶을 닮고 싶다.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