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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행복.
이 민
2022. 8. 1. 06:44
새벽 네시가 좀 넘으면 어김없이 시계처럼 눈이 떠진다.
길고 긴 기지개를 한번 키고 일어나서
거울에 비친 나에게 "안녕~~" 인사를 하고 일어난다.
부엌에 나가서 물 한잔을 마시고
과일,계란, 야채등,,, 아침을 준비해 놓고
진하게 라떼 한 잔을 가지고 다시 나의 침대로 와서
침대 헤드에 앉기 편하게 쿠션을 바치고 책을 든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의 행복을 만끽하면서 하루를 연다.
언제부턴가 생기고 루틴이 된 나의 시작이다.
그리고 오후 한.두시간의 운동으로
밤의 나른함과 평화를 준비한다,,,
언제부터 내가 나를 살피고 신경쓰고 사랑하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모든 건 순간의 선택이고
생각의 전환은 어느 한 찰라의 일이다.
행.불행의 갈림길은 늘 같은 출발 선상이고 한 점이었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그럼으로써 나는 神의 창조물임을 확신하고
인간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공들여 나를 만든 그 어떤 절대자에게 보답하는 길은
본래의 뜻에 따라 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고
순간의 행복을 느끼는것이다.
비록 그게 고통안에서 피는 꽃일지라도,,,,!!
모든 깨달음은 사랑 안에서 가능하고
그 깨달음에 따르든, 놓치고 낭비하든, 그건 나의 문제다.
神은 이미 그 능력과 안목까지 내 안에 넣어 주셨다.
내 안에 사랑이 없을 때
나의 그 능력은 빛을 낼 수 없었다.
.....
.....,
누군가 나를 보고 있고
나의 변화를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어쩌면, 아마도 그 존재의 궁극은 神일 수도,,,)
나 자신을 그냥 아무 의미없이 소멸시킬 수는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