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변화ㅡ아직은 길 들여지지 않은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생활이 의도적으로나마 바빠져서인가,,
나이가 들어 정신이 흐트러진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엔가 한 쪽으로 정신이 쏠려 다른 아무 것에도 생각의 평준화가 안되는 건가,,
이제까지의 그 어떤 것도
우선 순위에서 빼 버리고 오직 나만을 위한 삶을 살기로 작정한 게
내 정신과 육신에 영향이 미친 건가,,
그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
아마도 이 모두가 혼합이 되어 지금까지 살아 온 마음의 루틴이 사라지고 있다
이게 맞는 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나를 위한 삶의 방법으로 행복하고 충분하다 생각하고
조금 불편하다 느끼지만 새로운 패턴과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몸과 마음과 생활이 바빠졌다.
생각하고 염려하는 불안과 막연한 고통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으니 잘 살고 있는 건가,,?
근데 왜 정리가 안되고 있지?
아직 변화되어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서?
아님 이게 아니다 싶어서?
아마도 둘 다이겠지...
요즘은 니체가 내 변화의 원천이 되고 있다만.
(언제나 나는 고전에서 답을 찾았다..)
아니 변화의 <원천>이 아니라
변화의 <합리화>를 주고 있다.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바꾸는 이제까지의 내 모든 정신과 생활의 지평에 대한 약간의 찝찝함과 마음의 어색함에 대해
<너의 변화는 이전부터 마땅히 그랬어야만 했던 옳은 거야,,,
그게 너 자신이야,,,
너무 많은 사간을 돌고 돌아 낭비했어,,
지금이 영원이야,,
그리고 인간은 쉬지 않고 성장하고 극복되어져야 하는 거야,, > 라고
나를 부추기고 나의 정당함에 생기와 에너지를 주고 있다.
내 갑작스런 변화의 동기가 과거의 일이든,
지금 발생되고 있는 일이든,
그 무엇이든 상관은 없다.
변화의 주체자는 <나>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에도 무게를 두고 원인을 찾고 싶지는 않다.
나쁘거나 좋거나 원인과 동기를 전가 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다.
나에게 이미 변화의 마음은 싹이 텃고, 자라고 있고, 나쁘지 않고, 이제는 어떤 원인에서도 벗어난 오직 나의 문제이니까,,
흐린 것에 얽매이지 않고
빛을 향해 갈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다.
어쩌면 <노력>이란 것에서도 벗어나 그대로 흘러야 하는 것,,,!!
그렇다고 그 안에 나의 의지와 마음과 정신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神과 초자연의 문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그 때 神을 찾았고 바라보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여야한다.
神이 굳이 나를 압박하여
<罪와罰>의 문제로
당신의 노예로 만드시길 원하진 않으셨을 것이다.
안스럽게 마주 바라보고 계실 것이다.
내가 멈추지 않고 다시 시작해야 할 길을 언제나 가르쳐 주지만 미처 내가 그 지를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음을 안스럽게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 나의 <하느님>이다
나의 하느님이 나의 어리석음에 침묵하시며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음이 그 분의 사랑이라 믿는다.
나를 존중해 주시며 스스로 자유롭게 성장하고 길을 찾기를 기다리는 그 애틋한 안타까움을 나는 느낀다.
그래서 나는 나의 神을 사랑하며 가끔 마음속 울음을 울게 된다,,,
그림 속의 사람으로 살았다.
그림 밖으로 나와 현실의
참 나(眞我)를 살고자 하지만
그거나 그거나 궁극적으로
별 다를 게 없다.
인생은 고무 풍선인가 보다.
한 쪽을 밀면 다른 한 쪽이 튀어 나오는,,,
편하고
느리고
자유롭고 싶다.
나에게 주어지는 상황이나 관계가 중요한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관계안에 존재하는
나 자신의 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