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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ㅡ영화
이 민
2022. 12. 28. 09:19
이 병헌
김 윤석
박 해일
배우는 역시 배우다.
세 배우의 연기에 나는 가슴이 아팟다,,,
구차히 사는거보다
깨끗한 삶안에서 죽음을 선택하자는
명분이 목숨보다 중요한
척화파 김 상헌.
실리를 취하기 위해 삶이 없는 삶을 선택하자는
주화파 최 명길.
인조 시대 병자호란때 두 충신의 얘기다.
둘은 같은 말을 하고 있고
둘 다 진정 사는 길을 말하고 있는 충신이지만 결론은 반대다.
전혀 다른 말을 똑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었다.
인조,,,,
그 치욕의 3배9고두를 어떻게 해 냈을까,,,
힘이 없는 명분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
나는?
평소 생활철학이랍시고
'앓느니 죽지' 라는
말을 자주 하는 나라면..?
나라면 구차하고 비굴하게 살기보다는 깨끗한 죽음을 택할 거 같다.
그러나 한 무리의 우두머리인 임금이 취하기에는 너무 이기적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척화파인 김 상헌의줄에 서고 싶지만
임금인 인조로서는 주화파인 최 명길에 동조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따르기만 하는 백성을 살리는 게 맞지 않을가 생각했다.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이나 기관이나 국가나
힘과 실력이 결국은 명분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