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못 느낀것중 하나--- 어디든 오라카마 버선발로까지는 아이더래도, 최소 구찌베니 바르고, 뛰어 가야 된다는거!....
옛날 학교 때는 내 몸에서 찬 바람 소리가 났다고 소문이 났데... 이 몸이 추위는 좀 타지만, 알고 보면 무지 따신 뇨자인데.. 그래서 머시마들이 내가 말 걸지 않으면 근처에 얼씬도 안했다..기분 나뿌게...
야튼, 그래서 말인데, 우리들의 미팅은 환상이었다.... 일단 대게의 그 맛---직이는 거.... 두 팔 걷고 모두 씨름 선수같이 아그작~아그작.... 옆에서 말 걸마 분위기상으로는 최소 부상 내지는 사망...... 회장님의 넉넉한 배려와 마음으로 누구 누구는 일천만냥의 상금도 타고... (언제나 횡재와 상은 결국 돈 더 쓰이는 쪽으로 끝나지만...) 회 한 사라씩, 거기다 밥과 찌게까지... 먹고난 뒤 나타난 게 껍질에 질릴만큼..... 그기 다 어데로 들어 갔는지.... 어이구 모두들 배도 큰기라...무시라...
무엇보다 기막힌 환상은 식후의 산책!-----그 길과, 바다 내음과, 공기와, 그리고 분위기.... 나는 말 몬하지요...ㅎㅎ 사진을 보시마 알지요... 거기 있는 아가씨들은 누구신지....엄청 이뿐...모두 미스 코라 출신인강??? 기막힌 데이트...
그리고 풍력 발전소라고 안 들어 본 사람 많을끼구마는... 우리는 그 만큼 유식해지고 왔지요. 그 내용은 내가 쪼매 자불어서 못 들은 이유도 있겠지만 안 자불고 알아도 말 안해조...
올 때 버스 안에서 오케스트라가 없어 <장 사익>의 찔레꽃을 김 교수의 육성만 들은기 쪼매 아쉽고... 어느 날 .... 장사익의 찔레꽃을 들으며 너무 너무 울었던 기억이 나서.... 소리꾼이 내뱉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서러움의 심연이 찔레꽃 향기로 내 가슴까지 울렸나....... 그래서 울었던 기억이... 사실은 두다리 뻗고 온 몸을 흔들어 가며 한 번 울어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우리들에게 울 수 있는 자유가 사라진지도 생각하면 오래전이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총무들의 싸비스.... 사실 이 총은 폼만 재고 양 총이 다 하더라만도...ㅎㅎ 아이가? 아니면 죄송.
결론은 --- 오라 칼때 안 가마 지만 손해!!!!---머리 좋은 사람들이니까.....
시간은 그냥 그냥 묻지도 않고 지 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bye~~~~ 따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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