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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비가 오면 어디로든 기어 나오고 싶은 이 야릇함에 못이겨 커다란 컵 가득 커피를 태워 가까운 공원에 왔다.헬만 헷세의"인생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란 말을 화두로 삼아,,,어느덧 낙업은 너무 아름답고 한편은 슬푸다.기어히 끝까지 어미의 가지끝에라도 매달려 마지막까지 세상 구경을 해야 되는데이도 저도 귀찮아 미리 떨어져 내리고 만 낙엽에서 나를 발견한 웃푼 마음,,,,낙엽은 참 아름답고 쓸쓸하고사스락 거리며 차 지붕을 간지르는듯한 빗소리 또한 정겹고 쓸쓸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6.10.24

폭풍의 언덕

인간의 기본 속성이자 神의 본성적 선물인 사랑이 결핍된 인간의 영혼이 어디까지 황폐해질 수 있는지 가슴 아푸도록 일깨워 주는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이다.인간으로 태어났다면 그 생명의 시작부터 마땅히 공짜로 선물받고 누려야 할 사랑이 또 다른 인간의 의도된 횡포로 막혀져서 그 아름답고 무한하고도 선한 사랑 자체의 본성을 못 느끼고 성장한 인간이 두 세대를 통하여 타오르는 증오심과 복수심과 잔인함의 한계까지 보여 주는 가슴 아픈 이야기다.어리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아랫 세대까지를 한 묶음으로 복수를 하는 얘기다.아무것도 모르는 그 아랫세대까지를증오와 복수의 희생물로 삼으며 희열과 통쾌함을 느끼는 남자.인간이 되기를 스스로 거부하고 오직 어린시절의 학대와 불평등만 겪으며 쌓아온 그 복수만을 삶의 희망으로 여기..

카테고리 없음 2026.10.18

다대포의 바다.하늘.구름.숲

중딩 트레킹의 한 부분인 번개팅으로 부산 다대포 갈맷길과 그 보드랍다 못해 진흙같은 바닷길을 다리를 걷어 부치고 맨발로 걸었다.산 속 숲길은 그길대로 너무 좋았고 그 끝으로 맨발 걸음을 했던 바닷가 드넓은 모래가 발바닥을 간지럽히 듯 닿는 그 느낌은 또 처음 느껴본 상쾌한 즐거움이었다.무엇보다 맑디 맑은 하늘을 무대로 펼쳐져 수놓은 듯 장관의 이룬 구름의 그 신비한 아름다움은 그저 감탄을 다아냈다.자칫 눈물이 날 법도 한 신비한 아름다움이었다.."아!~~~구름이고 싶어라바람이고 싶어라어이없는 창공에 섬이고 싶어라" 의 詩가 저절로 입에서 흘러 나왔다.몰운대의 그 유명한 낙조는 마침 딱 그 부분만 가려놓은 심술궂은 검은 구름 때문에 다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대구둥이들인 우리에겐 부분으로 나타난 빛나는 노을의..

카테고리 없음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