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탓어...
또역놓치면안되자나..그래서 당신한테낙서나 하면서놀려고..
만원기차다.
옆에조금젊은아저씨가 탓네..
이번트레킹에
합류한거정말잘했다는생각..
무엇보다내가너무좋아하는비,그리고 물소리,빗속산책,,
아무생각없이
묵고,걷고,자고,무겁지않은잡담삼매에 빠지고
빗소리로 새벽을 맞이하고,,,
또 인생안에서 피카소의
난언제나세상살이를같은시간을살았지만 밀도가헐렁해서그야말로친구의싯귀처럼뜨는것도없고가라앉는것도없음에 슬펐거든..!
그만큼순수하게아직나를지키고있다는얘기도되고 도무지할줄아는게없이멍청해졌다는얘기도되고...
다시한번또다른새로운각도에서바라볼려고,,,,
흘러간시간들안에서미처내가발견하지못하고흘려버린기억들을찾아보려고,,,
그리고 그끝자락에내게남겨진선물ㅡ당신을고마워하며행복해질려고.허락하는시간까지,,,
그러면 지난시간들도고마워지게될거같애서,,,
무엇보다
아직내가고집없이친구의얘기에귀기울일수있음에도고맙고...
내가마음을열고순수한시각으로바라보면 도처에좋은친구있음에도고맙고...
(천안역이라네.
옆남자 내렸어..
자리가 좀편해졌다.
아무도안타면좋겠다만...)
참이상하지?
끼리끼리모인다는말ㅡ여섯명친구중에여자대학나온애가한명도없음..내가여자대학을싫어하는편견이좀있는데다들그래..
혹시당신마님여자대학나왔다면미안! ㅋ
내가 밥 남은걸로누룽지를만들어나누어줬거든요
연대에서는이런쓰잘데없는것도가르쳤냐고...칭찬이었지.
사실은나는못하는게없는데...ㅋ
아침에걸으면서오는길에 길가에들꽃들이그렇게소박하고이쁜것도새삼발견하고..
나는언제나송이가작고화려하지않고숨어있는거같은꽃이좋거든...그래서 나태주 시도 좋아하고.
* 풀꽃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더 사랑스럽다.
너도그렇다..* 는....
(대전역이야옆좌석이아직비었음 대박!)
이박삼일내수준으로는 빡시게 걸었는데말짱하네..
오늘은좀피곤해도꼼꼼하게샤워하고로션을듬뿍발라야겠다.
다시느끼는건데
이열차길은터널이참많다...
어스름한저녁인
이시간에
스쳐가는시골풍경은참평화롭다.
나는언제나노년을시골의풍경을보면서
아무목적없이살고싶었는데...
잘 안되겠지?
옛날엔...
남편과단둘만의시간뿐인것이두려웠는데지금은그것도아니고
대구
다와간다...
20분남았네.
산중턱에흰구름이걸쳐져위로올라가는거보니비는개이겠네...
알람이울리면입구로가서기다렸다가내릴려고..
지나번에쫄긴쫄았나보다 ㅋㅋ.
내 낙서에 당신반응은 기다리지않아...
여러번의학습으로.
그냥낙서야,,,
밖도보고 놀면서쓰면서후딱한시간반이지났네...
내 남은 인생도~~~
어제 한 친구가 불가에서 쓰는용어로 머시라카는데 모르겠고
요는 인생은 찰나에 지나는것이라고..
내릴 준비
안녕~♡
큐비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