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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에 한번 가고 싶다.

이 민 2021. 12. 4. 07:27

모든,닿을 수 없는 것들과
모든,건널 수 없는 것들과
모든,다가오지 않는 것들과
모든,참혹한 결핍들을
모조리 사랑이라고 부른다
기어히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기장 힐튼 아난티 어디에 쓰여있는 김 훈의 詩란다.
갑자기 거기 가고 싶다.
내겐 당치도 않는 럭셔리한 여행을 하고싶어진다.

여기 저기를 훑어 보았다.
아홉 숲이란 곳도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해변을 끼고 있는, 작은 호텔도 있었다.
언제 홀로 겨울바다에 가 봐야겠다.
그것도 이 해가 가기 전에,,,,

난 늘 꿈만 꾸다가 ,,,
드디어 오늘이다.
근데 이건 아니지 않은가??!!
사실은 아무도 탓하거나 이유를 누구에게 돌려서도 안된다.
그건 온전히 나 자신의 본질적인 문제였다.
근데,,,,
맞나?
금방 나오는 대답은 결코 아니다 ....이다.
모든 시간은 ,,,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흘러가고 건너뛰지 않았는가

계속
싫다,,,싫었다,,, 만 외고 있을 건가?
모든 애초의 원인과 그에 따른 결과물은 내게서 비롯되었음은 분명한 사실,,,
근데 모든 생각의 끝은 "뭐지? 도대체 뭐지?",,,,라는 안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