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받아들이는 힘으로 삶을 열어나가는 것이다.
*아침은 오고 봄은 기어이 오는 것이다.
*비가 오는데 눈 얘기는 하지 마라
*사물은 몸에 깃들고 마음은 일에 깃든다.
마음은 몸의 터전이고 몸은 마음의 집이니
일과 몸과 마음은 더불어 사귀며 다투지 않는다,,
*시간은 서두르지 않았고 머뭇거리지 않았다,,
*말을 접지 말라. 말을 구기지 말라. 말을 펴서 내질러라 ㅡㅡ
칸이 조선의 문한관들에게 지시한 문장의 형식.
*땅 위에 삶을 세울 수 있고 베풀 수 있고 빼앗을 수 있고
또 구걸할 수 있다.
그러나 삶을 훔칠 수는 없고 거저 누릴 수는 없는 것이다.
ㅡㅡ 칸의 말
*본다고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여야 보는 것인데
볼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미친 척 하고 있다면 미치지 않았구나.
*臣의 문서는 글이 아니옵고 길이옵니다.
전하께서 밟고 걸어가셔야 할 길이옵니다.ㅡㅡ최 명길의 말
주화파 재상
*글을 밟고서 나아갈 수 있다면글 또한 길이 아니겠나이까 ㅡ
***
ㅡㅡ김 훈의 말들
*나는 일상의 구체성 안에서 구현될 수 없는 사상의지표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말. 말의 지향성 안에는 길이 없었고,
말의 길을 이 세상의 땅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곳에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은 겨우 생겨났다.
*침묵하는사람들의 내면들이 어떤 것인지
나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 침묵 속에는 더 절박한 언어들이 들끓고 있을테지만
나는 나의 언어로 그 침묵 속의 언어에 접근할 수 업멌다.
*말하여지지 않는 것에 비해 말하여지는 것은 얼마나 적은가 !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는 게 삶의 길이라면
견딜 수 없는 것은 없는 것인가,,,
*얼마나 큰 야만의 바다를 건너야
인간은 對岸의 기슭에도달할 수 있는가,,
* 이 세계가 영원히 불완전하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사랑과 언어는 이 불완전성의 소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