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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4주일에,,,

너무 오랫만에 예수님을 뵈러 성당에 갔었다. 그 얼마의 시간동안의 낯설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반성으로 내내 찝찝했고. 내 모든 말과 행동이 사랑에서 시작되고 처음과 끝이 진심이길 빌었다,,, 겉도는 치례가 아니고 거짖이 아니길,,, 보편의 기준에서 너무 솔직하고 직선적인 내 모든 표현으로 누군가 상처 받지 않았길,,, 행여 받은 상처가 있다면 기억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었길,,, 사랑의 기준을 그 자체에만 국한시키길,,, 내 행위의 그 다음의 결과는 내 책임이 아니다. 쓸떼없고 확실치도 않는 뒷 결과의 생각으로 사랑을 회피하고 그 회피를 합리화 시키지 않기를,,, 기도했다. 나의 지혜롭지 못한 무능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예수님 십자가가 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살도록!! 아름다운 영혼으로 살 ..

카테고리 없음 2024.03.10

졸업날 (2/16)

교수님 마지막(?) 인사도 못드렸군요. 모든 이유는 변명일 뿐이고,,,ㅎ 2년ㅡ 참 빨리도 가버렸고 저로서는 어쩌면 마지막 화양연화의 봄 나들이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여러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 배웠구요. 즐거웠습니다!! 그리움이란,,, 지나간 그 때,그 순간의 시간들을 오롯이 가져다 지금 내 곁에서 느끼는 것이겠죠,,, 아마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언제 또 떼거리로 모아 교수님과 같이 밥 먹을 시간 가질 수도 있겠죠,,,! 늘 건강하게 교수님의 길을 가시길,,,!! ♥︎

카테고리 없음 2024.02.16

눌러붙어 있는 불편함

자꾸만 귀찮아진다. 마음 쓰는 것도 마음을 놓아버리는 것도 빛이 바래 그냥 귀찮아진다. 시간이 그냥 말없이 흘러가 주는게 참 고맙다. 마음 쓰며 풀어야 할 것들이 숙제처럼 한 귀퉁이에 붙어 있건만 그냥 귀찮기만 해진다. 얼어 붙은 날씨도 지금은 풀리고 있는 봄 기운이다. 나도 언젠가 가볍게 이 귀찮음이 풀리면 마음 귀퉁이에 누릉지처럼 붙어있는 이 귀찮음을 녹이면 되겠지. 시간에 맡겨본다. 달리 해야 할 행동이나 말도 마땅하게 생각나지 않으니,,,

카테고리 없음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