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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꼭 현존해야만 하는가?

아침의 화두가 나왔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학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다,,,ㅡㅡ 이성적 물리학자 파인만의 어록 그리고 그 이성적인 파인만이 죽은 지 2년이나 지난 첫사랑이자 아내인 부인에게 쓴 편지ㅡㅡ 사랑이 꼭 현존해야만 하는 건 아닌가 보다. 어쩌면 이건 말 하나마나한 말이다,,,, 현존이란 어떤 상태인가,,, 지금 여기 살아 숨쉬고 있는 내 기억속의 진실은?,,, 그냥 빛바랜 사진인가?,,,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그리움의 공간.

그리움의 방을 열어 현실로의 다리를 건너지 말아야 했다.그리움은 그냥 그리움으로 방문을 닫아 커텐을 젖히지 말아야 했다.그냥 현실이 힘들고 삶에 지칠 때 스스로 그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 걸고 잠시 편히 쉬다 오는 공간이어야 했다.그리하여 그리움안의 그 무엇도 현실의 색갈을 입혀 뒤섞이게 하면 안되는 것이다.그리움의 방문을 열어 현실의 눈 앞으로 데리고 나올 때 이미 그 그리움의 색갈은 사라지고 만다.그리움이 아니게 된다.그런 실수를 하는 게 아니었다.어제는 오늘이 아니다.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와 같을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모든 삼라만상이 그러하지 않는가,,,그리움은 화석으로 존재가 가능하니 그리움이 그리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 그리움이란 상태와 단어를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던가..

카테고리 없음 2022.12.11

과거와 미래의 집합시간ㅡ지금.

코로나 판정으로 의도치 않게 묘한 상황이 되었다. 나는 그런거 하지 않을 줄 알았다. 이 무슨 오만한 시건방? 나름 개인 방역 철저히 하고 집단의 모임 참석은 본디 싫어하는 집순이 성격이니 코로나 감염의 위험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적을 줄 알았다.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이고 외식도 즐기지 않고 배달음식도 안 먹는 평소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믿었단 얘기다. 지난 금욜 학교에서 졸업생들의 작품 발표회에 참석한 게 화근이었다. 쇼를 위해 옷을 갈아 입으면서 으스스한 기분나쁨을 느꼈다,,, 그 큰 건물 한 공간은 환기도 안되었고 난방도 없었다. 이 나이에 이 무슨 난리,,, 속으로 고소하면서 밤 늦게 집에 와서 수면제 한 알을 먹고 거의 주검처럼 열시간을 깨지도 않고 잔 덕분에 가볍게 아침을 맞..

카테고리 없음 2022.12.06

그래도 희망(프란치스코 교황)중에서,,

* 우리의 애덕, 우리의 사랑에는 위선적일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 혼신을 다했다고 여기는 봉사가 실은 나 자신을 과시하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 경우가 많습니다. *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이 선하기 때문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마치 애덕을 인간의 창조물로,우리 마음이 만들어 낸 산물로 여기고 맙니다. 그러나 애덕은 무엇보다도 은총이자 선물입니다. * 애덕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선사하시는 것과 그것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것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사심에 찬 사랑을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 비탄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지 못한다면,차라리 침묵하는 게 낫습니다. 침묵 가운데 행동으로 애도의 ..

카테고리 없음 2022.12.05

희망ㅡㅡ기다림.

희망의 구체적 의미와 내용은 기다림 일 것이다. 모든 것에 충분한 사람은 기다릴 게 없고 잃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만 있을 거 같다. 선험자들은 부족함과 모순의 美學을 얘기하곤 했다. 어떤 부족함에도 자족하는 사람도 있고 모순을 받아 들이며 그 안에서도 불편함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건 이미 희망의 끝인 道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것도 어쩌면 그들의 경지에 가까이 도달하는 것일 게다. 그러나 나는 늘 희망하는 마음의 사람으로 살고 싶다. 비록 道의 경지는 아닐지라도,,, 기다림으로 희망하는 마음은 언제나 새롭다. 그 아련한 가슴아픔과 기대로 인한 달콤함을 알기 때문에,, 데이트때 조금 늦게 도착하는 연인을 기다릴때의 걱정과 설레임.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픔으로 언제 어느 때..

카테고리 없음 2022.12.04

요즘의 변화ㅡ아직은 길 들여지지 않은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생활이 의도적으로나마 바빠져서인가,, 나이가 들어 정신이 흐트러진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엔가 한 쪽으로 정신이 쏠려 다른 아무 것에도 생각의 평준화가 안되는 건가,, 이제까지의 그 어떤 것도 우선 순위에서 빼 버리고 오직 나만을 위한 삶을 살기로 작정한 게 내 정신과 육신에 영향이 미친 건가,, 그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 아마도 이 모두가 혼합이 되어 지금까지 살아 온 마음의 루틴이 사라지고 있다 이게 맞는 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나를 위한 삶의 방법으로 행복하고 충분하다 생각하고 조금 불편하다 느끼지만 새로운 패턴과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몸과 마음과 생활이 바빠졌다. 생각하고 염려하는 불안과 막연한 고통의 시간이..

카테고리 없음 2022.11.06

놈들의 춤 판

커피 한 잔을 가지고 어제 저녁을 되새김 하며 앉았다. 그 버선 끝 속에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발가락과 손가락 끝놀림 하나하나 그리고 어깨의 움직임,,,, 동시에 표현되어지는 그 마음의 흥과 멋이 눈에 삼삼히 보여지는 춤사위였다. 그 뒤에 보이는 그들의 열정과 느긋함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며 두시간을 눈을 떼지 못하고 춤 꾼들의 손가락, 발가락에 주어지는 힘의 무게를 느끼며 나도 함께 무대위를 누볐다.,,,, 처음 접하는 우리의 흥과 멋,,,, 나는 사고도, 성격도, 행동도, 멋부림도, 늘 modern한 취향으로 살았는데 어제 밤 새로운 멋에 도취되었다,,, 헷갈림!!! 진작에 내가 저 흥과 멋의 황홀경에 빠질 기회를 가졌다면 춤꾼의 길을 더듬어 보았을가 싶어 웃었다. 늘 소설 속의 사당패 광대들의 그 ..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모든 존재는 아름답다

꽃은 꽃이기 때문에 이미태어날 때부터 아름답다.백만가지 꽃 중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게 없지 않은가,,,그 어느 꽃이라도 벌이 날아들지 않는 꽃은 없다.창조물이 제각기 가지고 태어 난 신비이리라.존재는 이미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태어나는 것이다.비바람 맞으며 상처나고 부러지고 할퀸 자국을 스스로 치유하면서 손상된 아름다움을 다독이며 창조주의 손길로 되돌릴 수 있음이 존재의 가치이고 또한 의무가 되기도 할 것이다.변화는 모든 존재가 가지고 태어 난 또 하나의 가치이고 권한이다.변하지 않으면 그 안에 깨달음도 없지 않은가.늙음과 노쇠도 깨달음으로 가는 한 길이겠지,,,그 과정에 걸맞게 영혼을 녹여야 함이다.고정된 정물의 손상되지 않고 변화되지 못하는 아름다움은 생명없는 아름다움이다.그건 이미 존재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2.10.03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

불확실하고 보이지 않던 나의 존재가 누군가의 사랑으로 내 안에 숨어 보이지 않던 색과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스스로 존재의 이유와 가치있음을 느낀거다.비록 쓰임이 부족하더라도.이제는 가볍게,자유로운 영혼을 찾아,있어야 할 자리를 찾고,그러나 그 자리에 얽매이지 말고, 연연하지 말고,언제나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할 차례다.텃밭 갈다 툭툭 먼지 털고 일어나듯이,,,'神은 길을 가르치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 는 어느 시인의 말은 진리.의 내가 가장 아름답다.는 수식은긍정적이고 열정이 있는 사고에서부터 행동으로 이어질 때 표현되는 말이다,,,이란 화장하고 입혀서 쒸우는 게 아니라 뿜어져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 문제다.그리고 모든 것은 언제나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휴일 새벽의 단상.

카테고리 없음 2022.10.02